토종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기업 왓챠가 채권자 인라이트벤처스의 회생절차 신청에 대응하기 위해 법무법인(유) 린을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했습니다. 린은 이번 신청에 절차적 하자와 명백한 기각 사유가 존재한다고 보고, 지난 17일 서울회생법원에 위임장을 제출하며 본격적인 법적 대응을 시작했습니다.

린은 오는 22일 예정된 심문기일에 맞춰 회생 기각 의견서를 제출할 계획입니다. 현행 채무자회생법 제42조는 회생 신청이 성실하지 않거나 채권자 일반의 이익에 반하는 경우, 법원이 이를 기각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는 왓챠의 전환사채(CB) 투자자인 인라이트벤처스가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통해 법원에 단독으로 회생 신청서를 접수하며 촉발되었습니다. 만약 회생절차가 개시되면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7.63%), 컴퍼니케이파트너스(5.14%) 등 기존 주주들은 지분 감자나 소각으로 인한 막대한 손실이 불가피합니다.

린은 이번 회생 신청이 특정 채권자의 이해만을 반영한 일방적인 조치로 판단하고 있으며, 관련 법리에 따라 절차의 정당성과 공정성이 지켜질 수 있도록 끝까지 성실히 대응해 나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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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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