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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이돌 피부 美쳤네" 열광…해외서 더 난리 난 'K뷰티' [VC/M&A 인사이드아웃]
2024.12.30
▲ 법무법인 린 서보미 변호사

최근 한국 코스메틱 업계는 국내외에서 적극적인 인수합병(M&A) 전략을 통해 입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2023년 8월까지 M&A 건수가 12건에 달해 2018년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K-뷰티의 인기 상승과 함께, BTS, 세븐틴, 뉴진스 등 인기 아이돌들이 화장법과 피부 관리로 글로벌 관심을 끌면서 K-뷰티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한국 화장품 업체들은 국내 시장 성장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일본, 유럽 등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는 K-뷰티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독창성과 경쟁력을 갖춘 주요 산업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올해 한국 코스메틱 업계의 주요 M&A 사례

올해 초, 중국 마스크팩 시장에서 엄청난 성장세를 보여준 지피클럽은 색조 화장품 ODM 업체 코디(KODI)를 인수함으로써, 스킨케어 부문과 색조 화장품 부문에서 시너지를 낼 전략을 펼쳤다. 

모건스탠리PE는 2월 화장품 전문업체 '스킨이데아'를 인수했으며, 스킨이데아는 메디필, 더마메종 등 글로벌 브랜드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K-뷰티를 선도하고 있다. 설립 10년 만에 700억원대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빠른 성장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모건스탠리PE는 시장 맞춤형 제품 개발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 PEF 운용사 한앤컴퍼니는 피부미용 의료기기 회사 '사이노슈어'를, 구다이글로벌은 '티르티르'를 인수했다. 인수 대상 회사는 창업 10년 전후의 초기 브랜드이며, 운용사는 이들을 인수함으로써 대상회사의 안정적인 매출과 꾸준한 영업 이익을 바탕으로 상품군을 확장하고, 운용사의 글로벌 역량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증가하는 K-뷰티 M&A 시장

K-뷰티는 한때 중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으나, 사드 사태와 중국의 자국 브랜드 우대 정책으로 침체기를 겪었다. 그러나 국내 콘텐츠와 아이돌들의 해외 진출, 그리고 SNS(인스타그램, 틱톡)를 통한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효과를 보이며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 크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 8월, 대명화학 폰드그룹은 화장품 유통사 ‘모스트’를 인수해 K-뷰티 사업을 확장을도모하는 등 K-뷰티 M&A 규모는 향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스트는 SNS 마케팅을 통해 수천억원대의 글로벌 매출을 올리며, 온라인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인 코스트코 글로벌 등을 통해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다양한 국가에 유통 채널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어뮤즈(AMUSE)’ 지분을 인수하며 K-뷰티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

해외에서 더욱 주목받는 K-뷰티 시장

로레알 그룹은 12월, 스위스 유통 그룹 미그로스와 그 자회사 고운세상코스메틱을 인수했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은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Dr.g)'를 보유하고 있으며, 로레알은 이를 통해 K-뷰티의 스킨케어 수요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로레알은 2018년 색조 화장품 브랜드 '3CE'를 인수한 바 있으며, 이번 인수로 더마코스메틱 시장에서도 K-뷰티의 글로벌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 이는 K-뷰티가 제품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수출하는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음을 나타낸다.

K-뷰티 M&A 시장의 법률 리스크와 전망

글로벌 M&A에는 성공 가능성 외에도 법률적 리스크가 기업의 재무부터 평판까지 큰 영향을 미치며, 이는 재무적 손실과 평판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인수 대상 기업의 인허가, 계약 문제, 환경 규제 등을 간과하면 M&A에 차질이 생기고, 이는 벌금, 소송 비용, 나아가 브랜드 신뢰도 하락 등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이러한 불필요한 비용과 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법률 전문가의 조력이 필요하다. 

K-뷰티는 글로벌 M&A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지속적으로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친환경 및 지속가능성 트렌드에 맞춰 K-뷰티의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이다. 해외 기업 인수를 통한 국내 코스메틱 시장의 성장도 기대된다. 

이커머스 플랫폼 및 데이터 분석 기업과의 협업과 인수가 K-뷰티 성장의 중요한 전략이 될 것이다. K-뷰티는 글로벌 M&A를 통해 세계적 위상을 강화하며, 차별화된 M&A 전략을 통해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공고히 할 것이다. 

관련 기사는 아래 기사 원문을 참고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한경 LAW & BIZ
원문보기▼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12268838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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