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청문회’로 불리는 3월 정기 주주총회 시기가 돌아오면서 로펌들의 일감 확보 경쟁이 한창인 가운데, 법무법인 린이 주주제안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정부가 한국 증시의 저평가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한 이후, 행동주의 펀드와 소액주주들은 주주환원 강화, 이사 선임 등을 요구하는 주주제안을 내놓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정부의 ‘밸류업’ 정책으로 행동주의 펀드가 더 힘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가운데, 법무법인 린은 최근 삼성물산을 상대로 자사주 소각과 배당 확대를 요구한 시티오브런던인베스트먼트 등 다섯 개 기관의 법률 자문을 맡고 있으며, 삼성물산의 방어 전략 자문은 국내 최대 로펌 김앤장이 맡았습니다.
이들 기관의 주주제안은 오는 15일 삼성물산 정기주총에서 정식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으로 막판까지 힘겨루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