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하 미국변호사는 ‘AI시대 데이터 보호무역주의’를 주제로 한 기고문을 통해 AI 시대를 맞아 데이터 확보와 통제를 둘러싼 국제적 갈등, 즉 ‘데이터 보호무역주의’가 심화되고 있다는 점을 논의하였습니다. 전 미국 국무장관 헨리 키신저는 AI 개발과 활용에 대해 핵무기 감축 협정에 준하는 국제 조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최근 미국은 틱톡 금지법안을 통과시켜 바이트댄스가 틱톡을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 내 서비스를 금지하도록 했으며, 일본은 네이버에게 자사 메신저 라인을 일본 회사에 매각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러한 조치들은 국가 안보와 데이터 경제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데이터 통제의 중요성 때문입니다. 유창하 미국변호사는 주요국들이 자국민 데이터를 보호하고, 다른 국가의 영향력을 차단하기 위해 데이터 보호무역주의를 채택하고 있는 현실을 강조하며, 한국도 이에 대한 정책적 균형을 모색해야 한다고 의견을 피력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