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누적 기준 165억원에 달하는 벤처캐피탈(VC) 투자까지 받았던 '링크샵스'가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코로가19 여파로 경영난을 겪다가 더이상 버티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링크샵스는 도매 의류 중개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링크샵스가 지난달 말 서울회생법원에 회생개시절차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후 이달 초 재판부는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 포괄적 금지명령은 법원이 회생절차 개시결정을 내리기 전까지 모든 회생채무액에 대한 강제집행, 가압류, 경매절차를 임의로 진행할 수 없게 한 절차다.
향후 서울회생법원은 신청서와 각종 자료들을 검토한 뒤 링크샵스의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한다. 이와 관련 링크샵스는 법무법인 린과 법률자문 계약을 맺었다. 법무법인 린에서는 최효종, 구태언, 김연두, 이하늘 변호사가 이번 소송대리를 하고 있다.